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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보험준비법인 설립 등 반려동물보험 시장 진입 경쟁 활발

  • seoultribune
  • 2024년 4월 22일
  • 2분 분량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는 602만 가구,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799만 마리에 달히며, KB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천448만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펫산업 규모가 2017년 2조3천억원에서 2021년에는 3조4천억원으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펫보험 활성화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정부와 보험업계, 펫테크 기업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융위원회는 정권 초기부터 펫보험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제도화를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보험분야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종합보험사가 소액단기전문보험사나 단종보험사로 상품을 분리하거나 특화하는 경우 펫 전문 보험사 진입을 적극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반려동물 개체 식별 강화를 위해 생체 인식정보를 활용한 반려견과 반려묘 등록 의무화 및 중요 진료비 게시, 진료항목 표준화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국내 펫보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혀왔지만, 아직까지 가입율과 시장규모는 미진한 상황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 가입률은 0.9%대에 불과해 스웨덴 40%, 영국 25%, 일본 13%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다.

펫보험 전문보험사 설립에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회사는 이미 법인이 설립된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이다. 메리츠화재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펫보험인 "펫퍼민트"를 출시한 경험이 있는 서윤석 대표가 올해 설립한 펫보험 전문보험 준비법인으로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여 설립하고, 현재 활발한 투자유치와 예비허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펫보험 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지분투자에 공동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 전용 영상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우리엔'이 최대 주주로 회사 설립을 주도하고, 이들 보험사들이 공동지분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인 핏펫은 제휴 파트너사와 함께 펫보험 상품을 개발,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펫테크 업체인 스몰티켓도 펫전문보험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몰티켓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국내 첫 펫보험 건강증진형서비스를 선보였고, 2023년 2월 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우치보험준비법인, 삼성 컨소시엄, 핏펫, 스몰티켓 등이 현재 펫보험 전문 1호 보험사 허가를 위해 경쟁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중 올해 1-2개 정도가 보험사 설립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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