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의 재회, ‘티켓 투 파라다이스’
- seoultribune
- 3월 16일
- 2분 분량

완벽한 케미와 아름다운 풍경, 유쾌한 힐링 로맨틱 코미디
2022년 개봉한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 (Ticket to Paradise)는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다시 한 번 한 작품에서 만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의 완벽한 호흡과 유쾌한 대사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이혼한 지 20년이 지난 데이빗(조지 클루니)과 조지아(줄리아 로버츠)는 딸 릴리(케이틀린 디버)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접한다. 릴리는 발리에서 만난 가데(막심 부티에)와 결혼을 결심하지만, 부모는 딸이 자신들의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결혼을 막기로 한다. 하지만 결혼을 방해하려던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벌어진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는 특유의 유머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두 배우가 함께한 과거 오션스 시리즈의 호흡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많으며, 이들의 재회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충분하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미묘한 감정을 주고받는 연기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관객들에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2000년대 전통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가볍게 힐링할 수 있는 영화다. 가족과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전개한다.
발리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실제 촬영지는 호주였지만, 이국적인 풍경과 발리의 전통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에 대한 갈망이 커진 시기에 개봉되어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는 코미디 요소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으며,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관계 속에서의 갈등과 화해를 따뜻한 감동으로 풀어낸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을 따르면서도,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가 더해져 신선한 매력을 더한다.
티켓 투 파라다이스는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의 빛나는 케미, 아름다운 영상미, 유쾌한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복잡한 이야기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의 전통적인 매력을 그대로 살렸다. 가족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내어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다.
조지 클루니의 매력을 웃으며 즐기기 딱 좋은 영화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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