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혁의 금융시장분석 - 미국, 영국, 프랑스 국채금리 급등.. 채권 자경단 공공부채 증가에 따른 재정악화 우려. 장기채 매수 찬스일까?
- seoultribune
-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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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0월 영국의 예산안은 길트 시장에서 매각을 촉발시켰다. 영국채 10년 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1998년 이래 최고치로 튀어 올랐다.
프랑스의 정치적 위기는 자국 국채 조달비용을 그리스 보다 높게 끌어 올렸고 무디스는 12월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
미국 국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와 정부지출을 증가시켜 결국 재정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타격을 받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는 자경단은 정부 재정이 악화될 때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함으로서 정부가 재정규율을 준수하도록 압박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미국과 프랑스의 순 정부 부채가 GDP의 100%를 초과할 것이며, 영국은 10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미국 재정적자는 GDP의 7%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 정부는 25년 재정적자 목표를 5~5.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은 이전 계획 보다 재정적자를 느슨하게 관리하여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했다.
영국 국채 10년은 동일 만기 독일 국채에 비해 2.3%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큰 프리미엄이며 트러스 전 총리의 '미니'예산 때 도달한 수준보다 더 높다.
프랑스 국채 스프레드는 0.9%에 달하며 유로존 부채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은 9월 3.6%에서 4.70%로 급등했다.
정책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공급증가가 우려되는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시장금리의 상승은 기업 및 가계의 조달비용 부담을 증가시켜 결국 경기를 위축 시킨다.
재정우려에 대한 프리미엄을 요구했던 자경단의 주춤한 매수세는 절대금리가 상승하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밀림사자'를 양산한다.
미국채 30년 금리가 현재 4.95%인데 이는 2007년 6월 이래 최고점(월봉 종가)이다. 현존 최고의 채권안전자산인 미국채를 통해 30년간 5%의 수익률을 확정할 수 있다면 구미가 당긴다. 지난 12월에 이어 올해 1월 미국 초장기채 입찰에서 수요가 탄탄함은 확인되고 있다.
금리상승이 초장기채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장기간 동안 5% 수익률을 확정할 수 있다면 주식투자에서 변동성을 견뎌야 하는 니즈가 줄어든다.
2년간 무려 40% 이상의 수익률을 내며 달려왔던 주식 시장에 균열이 생길 수 있는 지점이다.
증시 급락은 금융 불안정성을 증가 시키고 전반적인 경기 심리를 위축 시킨다.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하다.
자경단에 굴복한 시장금리는 따지고 보면 25년 금리인하 횟수에 대한 예상이 1회로 줄어 들면서 파생된 숫자다.
채권시장은 수급이 부딪히며 금리를 변동시킨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상승하면 현재 시장금리는 이 수준을 지킬 수 없다.
미국, 프랑스 초장기채 Top pick 찬스다.
이정혁 (금융시장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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