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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의 금융시장분석 - 멀티매니져 헷지펀드, 시타델 & 밀레니엄의 2024년 수익률

  • seoultribune
  • 1월 12일
  • 2분 분량



멀티 매니져 펀드 모델을 선도하는 시타델(AUM $66Bn)과 밀레니엄(AUM $ 72.1Bn)은 2024년에 15%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25/1/3 FT)

같은 기간 S&P500는 M7 폭등에 힘입어 23.3% 상승했으니 동 펀드의 수익률은 벤치마크 수익률에 비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중립적이면서 낮은 수익률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일관된 수익을 창출(market neutral & low vol & consistent )하는 멀티매니져 펀드의 목표를 감안하면 꽤 깔끔한 수익률이다.

Market neutral & low vol & consistent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멀티매니져 펀드는 주식, fixed income, 외환, 상품시장 등 유동성 있는 모든 투자대상과 수단을 활용하여 다양한 전략을 동시 다발적으로 수행한다. 다양한 전략을 구성하는 개별 전략 혹은 매니져를 'Pods'라고 부른다.

멀티매니져 펀드가 기존 퀀트펀트와 다른 점은 'Pods'에 배분하는 자원(투자한도, 손실한도, 리스크한도 등)이 전체 Pods를 통활하는 중앙 집중적인 시스템으로 통제되고 배분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펀드의 대량 손실을 막고 시장방향성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률을 달성하고자 한다. 멀티매니져 전략이 IT 투자와 고급인력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인 이유다. 상대적으로 멀티매니져 펀드 운용에 고비용이 수반되고 수수료율이 높은 이유다.

멀티매니져의 수익률 달성 전략은 연기금과 국부펀드,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자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 전략이다. 켄 그리핀(시타델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브릿지워터 어쇼시에이츠 창립자)의 펀드 수익률이 기존 헤지펀드의 위험조정 수익률(변동성을 고려한 수익률)을 꾸준히 초과하자 장기투자자의 자산배분이 해당 영역으로 확대 되고 있다.

해당 영역으로 돈이 모이니 '시타델 키즈'들도 시장에 뛰어 들면서 멀티매니져 운용사도 성장하고 있다.

24.12월 골드만삭스에서 공개한 'Hedge Fund Insights & Analytics'에 따르면 $4.5Tn에 달하는 헤지펀드 시장에서 정량적(계량적) 시스템 트레이딩(퀀트전략)을 추구하는 펀드의 비중은 약 12%라고 한다. 이 중 특정 파이가 멀티매니져 전략일 것이다.

골드만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전통적 퀀트펀드의 성장율이 연 3.4%에 불과했으나(2018~20년 사이 퀀트펀드들의 전반적 부진으로 자금유출 경험) 같은 기간 멀티매니져 펀드 AUM은 연 20% 성장했다.

(참고 '사모'라는 헤지펀드시장의 특성 상 공개적인 데이터를 적시에 확보하기 어렵다. 24.7월 블랙록이 4조원에 인수한 사모시장 리서치 회사 Preqin이 발간하는 리포트에 많은 정보가 있다.당연 유료 서비스다.)

이정혁 (금융시장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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