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재개발 확정
- seoultribune
- 202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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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1년 재개발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정비구역으로 결정됐지만 이후 수년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당초 정비계획상 대상지가 4개 지구로 구분돼 있었지만 정비사업이 동시에 시행돼야 조성할 수 있는 대규모 기반 시설이 많았던 데다 지역 내 이해관계, 정책·제도 변경 등으로 사업이 사실상 멈춰있었다.
그러던 중 서울시가 2021년 이곳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했고 이번에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결정됐다.
시는 지역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변화하는 정책·제도를 고려해 각 지구별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로써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 아파트로 재개발돼 9428세대(임대주택 1792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당초 정비계획(2011년) 대비 획지면적은 약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8% 축소하는 한편 세대수는 기존 계획했던 세대수보다 약 14% 이상을 확대했다.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건축계획을 수립할 경우 최고 250m 이하까지 높이 계획이 가능하도록 했다.
성수동에서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광폭 선형공원 2개소와 공공보행통로 확보 등이 조성된다. 강변북로로 한강과 단절돼 있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1㎞ 길이 수변문화공원이 생긴다.
뚝섬로와 성수이로변으로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꾀한다.
한강변 경관 측면에서는 물결 형태 하늘선(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한강으로 열린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해 단지 내 통경축(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확보하고 수변과 지구 통경축(4개축)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을 유도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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