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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 획득

  • seoultribune
  • 1월 24일
  • 1분 분량



‘강북 최대어’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이 삼성물산 품에 안겼다. 국내 시공능력 ‘투톱’의 맞대결에서 삼성물산이 승리하며 1위 자존심을 지켰다. 조합원 100% 한강조망권 보장, 무(無) 공사중단 등 신뢰감과 브랜드파워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한국 재건축의 상징’ 압구정 수주전에서도 한발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은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1153명 중 102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삼성물산이 675표를 얻어 현대건설(335표)을 더블스코어로 제쳤다. 무효·기권표는 16표였다. 삼성물산 임직원은 총회 후 ‘한남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한남4구역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에 깃발을 꽂았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최저 이주비 12억원 보장, 공사비 인상분 최대 314억원 자체 부담 등 금융조건, 세계적 설계사와 합작한 ‘한강변 나선형 특화설계’ 등을 제안했다.

특히 ‘조합원 100% 한강조망권 보장’을 공약한 설계안이 표심 확보에 주효했다. 삼성물산의 설계안에 따르면 1652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해 조합원 1153가구가 모두 한강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반면 현대건설이 제안한 한강 조망 가구 수는 849가구였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강조망권 유무로 같은 단지 내에서도 집값이 수억원에서 십수억원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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