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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타카타카제작소, 산업용 밸브 전문기업 ‘에이스브이’ 100% 인수…국내 시장 본격 진출

  • seoultribune
  •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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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시에 따르면, 일본의 산업장비 전문업체 (주)타카타카제작소가 국내 산업용 밸브 제조기업 에이스브이를 전격 인수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수 시점은 2024년 말로 추정되며, 이번 인수를 통해 타카타카제작소는 에이스브이 지분 100%를 확보했다.

에이스브이는 2000년 4월 설립된 산업용 밸브 전문 제조사로, 경상남도 김해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각종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배관용 밸브 및 관련 자재를 생산·공급해 왔다.

그러나 2018년 말 경영 악화로 인해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2019년 1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에이스브이는 같은 해 디티에이인베스트먼트를 인수자로 선정,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를 통해 회생계획안을 마련했고, 2019년 8월 법원 인가를 받은 후 12월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이후 수년 간 디티에이인베스트먼트 체제 하에 운영되던 에이스브이는 2024년 말, 타카타카제작소의 전격 인수로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현재 에이스브이의 대표이사는 미야타 테루히사로, 타카타카제작소의 일본 측 인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카타카제작소가 에이스브이를 통해 국내 밸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양사의 기술력 결합으로 고부가 밸브 제품 개발 및 해외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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