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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 간담회' 개최

  • seoultribune
  • 2024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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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9월 19일(목),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공개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이 종료된 후, 기업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자본시장국장 등 주요 관계자와 더불어 삼성전자, 현대차, SK, 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같은 유관 기관도 함께 참여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한 기업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강조했다. 그는 29개의 국내 투자자와 17개의 해외 투자자들이 의견을 제출했으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업들 또한 총 111개의 개별기업과 10개의 경제 및 산업단체가 의견을 제시하는 등 공시제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기후 관련 공시의 필수성에 공감하며, 기후 외의 다른 지속가능성 정보도 투자자에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국제적으로 일관된 공시기준을 채택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106개 기업 중 96개 기업은 기후 관련 사항의 공시 의무화에 동의했으며, 이는 기업들이 기후 변화가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김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은 기후 외 정보는 정량화가 어렵고, 관련 지침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후 외 정보는 선택 공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한, 기업들은 해외 자회사에서의 신뢰성 있는 기후 정보 확보의 어려움과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의 부담을 언급하며, 이를 유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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