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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愚齋: 영화로 보는 보험의 중요성

  • seoultribune
  • 2024년 11월 3일
  • 1분 분량


2020년 5월의 어느 주말에 “기도하는 남자”라는 영화를 집에서 봤다. 박혁권이라는 배우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독립영화다. 영화 속의 남편은 대리기사를 하면서 목회활동을 하고, 부인은 편의점에서 알바하며 남편을 돕고 있다. 장모는 손녀 2명을 돌봐 주고 있다. 어렵지만 평온한 가정에 날벼락이 닥쳤다. 장모가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그 때 딸의 첫마디, “엄마, 보험 하나 안 들어 놨어?”

수술비 오천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남편은 대리기사를 이리저리 뛴다. 아버지의 교회를 세습한 후배가 외도하는 약점을 잡아 남편은 오천만원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청부 폭행을 당한다. 목사의 부인은 옛 남자친구로부터 돈을 대가로 유혹을 받기도 한다. 돈이 없어 굴욕을 당하고 돈이 없어 비굴해지고 돈이 없어 모독을 당한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란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경 구절이 있지만, 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결국 장모는 새벽에 나가 차에 치인다. 장모의 사망보험금으로 추정되는 돈으로 남편은 큰 교회를 얻어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에서는 보험이 두 번 등장한다. 보험이 있었더라면 부부가 그토록 고생하지 않고 장모가 수술할 수 있었을 것이고, 보험이 있었기에 장모의 죽음으로 가족에 행복이 찾아왔다. 보험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찾아주기도 하고 유지해주기도 한다. (지우재)

至愚齋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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