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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愚齋: 스페인 - 리스본

  • seoultribune
  • 2024년 11월 19일
  • 1분 분량



리스본 대성당을 가 보니 생각보다 소박하다. 10시에 미사가 예정되어 있어 상세히 보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본 성당 중에서 가장 단순하다. 성당 안의 좌우 주변에 있는 채플도 작았고 그림도 보잘 것이 없었다. 성당을 뒤로 하고 조르주 성으로 가 보기로 했다. 올라 가는 길이 가파랐고 계단이 많았다. 무릎이 아픈 나에게는 쉽지 않는 길이었다. 성은 유럽의 전형적인 성처럼 생겼다. 주변이 평지이고 성만 벽을 두르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건축물을 갖고 있었다. 성채 위에서 리스본을 남북으로 가르는 대서양이 보였다. 마치 이스탄불을 동서로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과 비슷하다. 조르주 성을 10시 반 경 나오니 사람이 많다. 아침 일찍 움직이면 기다리지 않고 성을 구경할 수 있다. 얼리버드가 관광에도 통한다.

 

시내에 있는 유명한 엘리베이터로 가려다 생략했다. 구글 지도를 따라 가다가 지쳤다. 타임 아웃 마켓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우리나라 푸드 코트처럼 여러가지 음식이 좁은 메대에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음식은 모조품이 아니라 진품이었다. 일본 스시부터 한국식에 가까운 음식까지 다양하다. 10유로 내외로 그리 비싸지는 않다. 문어 다리 요리와 맥주 한잔을 주문했는데 18.80 유로이다. 점심을 먹고 벨링탑과 수도원을 방문해 볼까 생각하다가 그만 두었다. 벌써 두시간 반 걸으니 피곤했다. 여행이 막바지로 가다보니 피곤하기도 했고, 일정을 5일 가량 줄이다 보니 바빠졌다.

至愚齋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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