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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와 현대로템, K방산 페루 수출 본계약 예정

  • seoultribune
  • 2024년 11월 16일
  • 2분 분량


STX와 현대로템이 중남미 방산 시장에 진출하며 K-방산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두 기업은 페루 육군과 손잡고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를 비롯한 다양한 군용 차량을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방산 기술의 중남미 첫 수출 사례로, 향후 남미 시장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STX는 지난 5월 국제 입찰을 통해 페루 육군 조병창(FAM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방산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는 이번 계약의 핵심으로, 2025년 말까지 페루 육군에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계약 금액은 약 820억 원에 달한다. 향후 최대 120대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호는 뛰어난 기동성과 방어력을 갖춘 차륜형 장갑차로, 승무원 2명과 보병 9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탑승 가능하다. 최고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으며, 하천을 건널 수 있는 수상 추진 장치와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전술 타이어를 장착해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사진 제공 STX

이번 계약은 단순히 장갑차 수출에 그치지 않고, 향후 6년간 약 20억 달러 규모로 특수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군용 장비를 페루 정부와 공공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STX는 현지 조립 생산 방식을 통해 페루의 군사력 증강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과 기술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16일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백호 도입을 위한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STX 박상준 대표와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은 정상회담 수행단에 포함되어 이번 계약을 지원하고 있다.

이 분야의 한 전문가는 "이번 성과는 STX가 5년간 페루에서 공을들여서추진한 프로젝트다. 국제 입찰 방식으로 STX가 선정되어 페루의 조병창과 STX간 전락적 파트너쉽 계약을통해 현대로템 808 장갑차는 물론 바퀴달린 모든 군사용차량ㆍ순찰차ㆍ엠블런스 차량등을 공급하게 되었다"며 "STX와 페루 조병창(FAME)간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은 바뀌달린 모든 군수용 차량을 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진행하며 STX가 수의계약 권한을 부여받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페루정부ㆍ공공기관에 향후 6년간 약 20억불에 해당하는 한국의 기아ㆍ KG 모빌리티가 생산하는 각종 특수 차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불모지대인 남미에 교두보를 STX가 확보한 것으로, 현대로템은 STX의 설득에 장갑차 입찰에 제조사로 동참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남미에 장갑차는 물론 전차도 공급할수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국제적인 경쟁사의 견제가 심하지만 이를 잘 헤쳐나가 K방산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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