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국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
- seoultribune
- 2024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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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글로벌 로봇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도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여기서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Non-EV 산업 영역으로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과 협업으로 신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두 회사는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고도의 안전성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비스 로봇 보급화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안정성도 중요하다.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한 고품질 NCMA 양극재를 사용하고, 자사 고유 특허 기술인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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